일시 : 2019.06.16.~17. (1박 2일)
목적지 :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강진->광양 하행길)
동행자 : Vellominton(KS) - 자전거 괴물.
특이사항 : 자전거길을 자동차와 같이 씀.(반대편에서 자동차 오면 노답)
2019/06/18 - [라이딩] -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준비하기.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 준비하기.
바쁜 업무가 한바탕 지나가고 지친 마음을 힐링하려고 섬진강 종주를 계획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가려고 준비를 해보았다. 1. 교통편 목포에서 출발하여 섬진강 자전거길까지 가는 길은 그렇게 편하지 만은 않다...
kiruru.tistory.com
저번 포스팅에서 보았듯이 철저한 준비를 마치고 새벽에 첫차를 타고 광주를 거쳐
순창으로 가서 다시 강진공용버스터미널까지 갔다.
이렇게 환승을 거듭하다 보니 라이딩 시작도 전에 지치게 생겼다..-_-
순창에 도착하여 아침식사를 하려고 하는데 아직 너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열려있는 식당이 없어 편의점에서 급하게 햄버거와 바나나우유로 간단보급을 하였다.
더운 날씨 덕분에 콩국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점심은 콩국수로 결정하고 강진으로 출발하는 차에 탑승하였다.
빨리 페달을 밟고 싶다!
섬진강 자전거길은 무작정 달리기 보다는 주변 경치를 보며 느긋하게 달리는게 좋다고 한다.
국내 4대강 종주 중 가장 풍경이 이쁘다고 하니 너무나 설렌다.
드디어 출발!
섬진강 자전거길의 인증센터는
섬진강댐 – 장군목 – 향가유원지 – 횡탄정 – 사성암 – 남도대교 – 매화마을 – 배알도수변공원 이렇게 총 8개의 인증센터에서 도장을 찍고 완성을 하는 코스로 총 154Km 의 코스이다.
더운 날씨 탓에 뒤에 있는 카페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지만 점심으로 정해놓은 냉콩국수를 먹기 위해 참았다!
섬진강댐 인증센터를 지나면 드디어 자전거길 같은(?) 시멘트길이 나온다. '덜덜 더러러러럴 덜덜' 장시간 타면 손목이 아프다..ㅜㅜ
두번째 인증센터인 장군목을 가다보면 나오는 다리인데 코스 검색하면 당골 인증샷 장소인듯 하다.
그래서 나도 하나 찍어보았다!
여기에 간단한 보급을 할수있는 매점이 있다. 여기서 스포츠음료를 하나 사서 원샷을 때리고 다시 출발!
이 터널을 지나면 바로 향가유원지가 나온다.(터널 핵 시원!!)
- 관광객도 있으므로 주말이나 휴일에는 붐비니 주의!
콩국수를 후루루룩 마시고 휴식을 좀 취한뒤 다시 출발하였다.
콩국수는 맛있었으나 위생상태가 별로 좋지는 않았다.
내가 식당에서 가장 먼저 보는것은 물병!! 물병 뚜껑을 열어보니 물때가!!! ㅠㅠ -100점!!!
오르트립 새들백이 자꾸 쳐저서 뒷바퀴에 간섭이 생겨버려서 Mr.호구(vellominton)이 잠깐 손봐주고 있다.
호구에서 탈출했다더니... 음~~~..
소화도 시킬겸 후다닥 달려보자!!!!....
저기 밑에 풀숲에서 강아지가 낑낑대는 소리를 듣고 휴식도 취할겸 강아지 구출을 위해 자전거를 옆에 뉘어놓고 풀숲으로 들아가자 마자 차량 한대가 오더니 나의 고글을 깔고 가버렸다..ㅠㅠ
다행히 자전거는 피했지만.. 좁디 좁은 이 자전거 도로를 자동차도 다닐수 있게 되어있다..
참고 또 참고하자! 처음엔 '아니 왜 자전거길에 자동차가 오는겨!!!' 라며 속으로 엄청 화냈지만..
조금 가다보니 보행자+자동차+자전거 '같이쓰는 도로' 라고 떡하니 표지판이 있었다..
(그럼 길좀 넓게 해주던가!!!!) - 이후 라이딩에서는 고글없는 나의 모습만 보일것이다..ㅠㅠ
웃고 있지만 웃지 못하는..ㅠㅠ
고글 사망 + 역풍으로 인한 심리적 빡침이 라이딩여행의 발목을 잡는다..
이맛에 섬진강 오나 싶다.! 진짜 실제로 눈으로 보면 멍~ 하니 경치만 보게 되는 풍경이다.
마음이 힐링되는 풍경. 정말 추천한다.!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매화마을 인증센터만 남겨둔채 조금 여기서 풍경을 보며 한숨 돌려 본다.
매화마을은 부터는 야간라이딩으로 접어들어 사진이 없다.
(역풍으로 인해 힘들기도 하고..ㅠㅠ)
이제 숙소로 출발~!! 가장 가까운 무인텔에서 쉬기로 결정!
(가장 싼 방으로 갈려했지만.. 아저씨한테 영업당해 비싼방으로 가버렸다...-무인텔인데 왜 사람이 있지..?)
다음날 여정을 위해 바로 자고 새벽같이 일어나서 출발하기로 하였다.
다음날은 40키로만 타면 되니.. 맘이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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