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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군산 당일치기 라이딩 여행

2018년 여름.

자전거로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에 여기저기 검색하다가 예전에 군산을 가서 재밌게 여행을 즐겼던 기억에 이번엔 자전거로 군산을 즐겨보자!’ 라는 마음에 모닝에 씩스티를 넣어서 군산으로 훌쩍 떠났다.

 

당일코스로 갔다 올 마음으로 아침 일찍 출발하였다.

 

군산 도착 근대문화역사지구(도착 및 차 주차) - 주변 관광(고우당, 동국사, 히로쓰가옥 등) - 철길마을 점심 새만금방조제 선유도 목포출발

 

이 코스로 다녀올 계획!!

먼저 군산에 도착하여 근대문화역사지구에 차를 주차하고 3sixty m3를 꺼내어 라이딩을 하며 여행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주말이고 날씨도 좋은 날이라 유명관광지가 되어버린 군산은 사람이 너무 많아 자전거를 탈수 없을 정도였다..

 

날씨가 너무 덥다보니 고우당에 있는 커피집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마시며 일정을 다시 조율해 보기로 했다.

고우당 커피집. 뭐가 그리 고운것일까?
3번째 방문이지만 언제 와도 포근하다.

 

고우당 안에 있는 연못 정원. 날씨가 화창해 더욱 이뻐서 한컷!

 

고우당을 나와서 한컷! 이제 히로쓰가옥으로 Go Go!!
길이 이쁘다!

 

 

 

햇빛이 강해서 얼굴이 말이 아니구만!!.ㅠㅠ

 

이제 동국사로 이동! 다행히 초원사진관에 사람이 다 몰려있어서 이쪽은 한산^^
동국사는 꽃이 필때가 이쁜데. 봄에오면 인생샷 건질거 같은 느낌이다!

 

 

 

다행이 고우당, 동국사, 초원사진관, 히로쓰가옥 등 거의 모든 관광지가 근대문화역사지구에 몰려있어 후다닥 둘러보고

점심을 먹고 철길마을을 갔다가 새만금방조제로 점프하여 다시 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했다.

 

근처 수제햄버거 가게로... 이게 14,000원?!?!

 

- 수제라... 흠... 다른거 먹을걸..

 

 

근대문화역사지구에서 철길마을로 가는 길에 이성당이 있어 여기서 빵을 사기로 마음 먹었지만 엄청난 대기줄을 보고는 그냥 바로 가기로 했다......

 

철길마을 도착!

하지만 예전의 감성을 잃어버린 철길마을..

 

옛날 감성은 없고 상점만 있다.

 

추억은 보정이 심한 것이었던가.

 

너무 실망했다!!!! 철길마을이 아니라 철길에 있는 상가촌이다!!

 

옛 감성을 일어버린 철길마을은 그냥 철길 위의 상가존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철길마을에서 좌절을 맛보고 10분만에 바로 다시 돌아갔다.

 

안녕 군산! 당분간은 ㅎㅎㅎ

이제 나에게 남은 희망은 선유도 뿐!!

 

다시 차로 돌아와서 씩스티를 넣어놓고 비응항으로 출발!

 

비응항에서 새만금방조제로 가는 길. 바다를 보며 달리는 기분이 너무 좋다^^

 

에헤헤헤헿헿헿헤헤헿

 

아재 감성 뿜뿜!! 누가 셀카 잘 찍는 법좀..알랴줘..

 

중간 중간 이쁜 조형물이 많다.

 

비응항에서 선유도까지 약 20Km정도 된다. 바다도 보며 경치도 보며 라이딩을 즐길수 있는 거리이다.

특이했던 고래꼬리모형 쉴수있는 공간도 있어서 잠시 바다경치도 보았다.

 

 

분명 황금돼지였는데..^^;; 누런돼지로 찍혔넹.

 

만약 군산에 라이딩 여행을 계획중인 사람이라면 선유도를 필히 가보길 바란다.

-너무 좋았음!!-

 

비응항에서 선유도를 가려면 새만금방조제를 거쳐서 가게 되어있다.

 

라이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잘 조성해놔서 바다도 보며 시원하게 달릴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중간중간 오토캠핑장에서 고기를 꿔먹으며 캠핑하는 사람들을 보니 자전거 캠핑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너무 들었다.

 

 

선유도 해수욕장 도착! 저녁이 되어서야 도착하다니. 너무 설렁설렁 왔군.!

 

근대문화역사지구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할애하여 선유도에 도착하니 저녁이 되어버렸다.

역시 바퀴가 작은놈이라 그래도 힘들다!

밝을 때 봤으면 더욱 이뻤을 선유도 다음에는 자전거 캠핑을 도전해봐야 겠다!.

 

 

밤에는 깜깜! 돌아가자!

 

근처 국밥집을 검색해서 후다닥 먹어치우고 목포로 출발!

솔직히 군산은 너무 실망이었다. 옛 느낌을 잃어버리고 산업관광도시로 변해가는 모습에 어쩔수 없는 변화이긴 하지만 실망을 감출 수는 없었다. 전주와 같은 느낌이랄까? 전주도 예전과 같지 않게 초코파이 초코파이 바게트 바게트 구운치즈 구운치즈 카페 카페 이느낌 이었다.

 

목포 도착하니 밤 12시40분이었다.

 

힘들어도 재밌는 자전거라이딩 여행. 자주 타야 재밌는 자전거.

 

요새 일때문에, 개인사정때문에, 배드민턴, 등으로 미뤄왔던 라이딩이지만. 이글을 쓰면서 다시금 자주 타야겠다고 생각했다.

 

작심삼일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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