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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딩

목포↔진도 100Km 라이딩 - 진도 맛집 그냥경양식(돈까스)

일시 : 2019.04.27.

거리 : 100Km

보급품 : 영양갱 2, 파워젤 2, 중간에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와 초코바 긴급보급!

 

특이사항 : 목포-영암-금호방조제-진도 코스로 가는 길목에 중간 중간 큰 트럭들이 지나다니고 역풍이 심해서 힘든 라이딩 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터널이 하나 있음!!! -극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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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린 4.

친구의 추천으로 목포-진도 100Km 왕복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사실은 몇 번이나 실패한 진도 맛집 ‘그냥경양식’의 돈까스를 정복하러 가는 목적이 크다!

 

유사브롬톤 3sixty m3(일명 삼육공)으로 영산강 자전거길로 90Km를 가본 기억이 너무나 안좋아서 망설여 지긴 했지만.........

 

행복회로를 불태워 생각해보니

3sixty m3 = 무겁다 + 바퀴가 작다.

날씨 = 핵더웠다.

보급 = 없었다.

엔진 = 자린이였다.^ㅗ^ ㅗㅗㅗ

Hell of Hell...WTF!!!!

모든게 조화롭게 이루어져 Hell of Hell을 만들었지만!!!!!!

 

지금은

 

로드 = 가볍다 + 바퀴가 크다.

날씨 = 봄봄봄~

보급 = 친구의 추천으로 여러 가지 챙겨감!

엔진 = 자린이지만 자린이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돈까스를 먹으러 갈수 있다!!!

라이딩은 아침 일찍 갔다 오후에 돌아 오는게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날은 결혼식 참석이 있어 오후에 출발하여 밤에 돌아오게 되는 코스로 야간라이딩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날 바람이 심하게 불어 더욱 힘든 라이딩 이었다.

전체적인 코스는 평지 90%와 얕은 오르막 10%로 이루어진 무난한 코스였기 때문에 강한 바람에도 퍼지지 않고 갈수 있는 코스였다.

 

목포에서 진도까지 가는 중간에 보급 장소는 그렇게 많지 않다.

 

영암 초입 부분에 편의점과 금호방조제 쪽의 주유소와 같이 있는 편의점, 그리고 진도대교 다 와서 있는 편의점, 이렇게 있는 듯 하다.

 

중간 중간에 영양갱 or 파워젤을 보급하면서 달리다보면 어느새 진도에 도착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역풍만 아니었으면 나와 같은 자린이도 샤방하게 운동 겸 갔다 올 수 있는 코스이니 이 글을 읽는 자린이는 한번 도전 해보도록 하자!

진도대교....Mr. 호구씨께서 다가림...

진도 대교를 지나 터널이 하나 있는데 터널을 통과하는 건 처음이라 너무나 무서웠다.

 

차량이 알아서 피해가서 차량으로 인한 위험성은 거의 없지만 터널 특성상 굉음이 엄청나다.

 

차가 저~~~ 멀리 있어도 바로 내 뒤에서 혹은 내 옆에 바짝 붙어서 가고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터널 무섭무섭 호롤로로로롤ㄹ!!!

목포에 인접해 있는 진도지만 확실히 관광 목적으로 와 본적은 없는 가깝지만 먼 진도.

 

진도 = 진돗개 라는 이미지와 다르게 진도에서 진돗개는 보지 못하였다.

 

드디어 입성하게 된 ‘그냥경양식’.. 이른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대기시간 없이 바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었다.

그냥경양식. 맛은 그냥이 아니었던...

주의할 점은 카드결제가 안된다는 것! 우리는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계좌이체로 이체를 하였다. (카드사용 거부는....좀... 맛있었지만 기분은 좋지 않았...)

 

가격은 돈까스 7,000원으로 평범한 가격이었다. 배가 고파서 돈까스를 마셨다고 표현하는게 맞다고 본다..

돈까스가 나오기전에 나오는 스프.
깨쓰!!깨쓰!!! 돈깨쓰!!!
전체적인 샷. 밥을 접에서 펴서 줘서 인상적이었다.

자칭 먹슐랭의 평가 들어가겠다.!!

: ★★★★☆

: ★★★☆☆

서비스 : ★☆☆☆☆

 

처음 돈가스의 양과 두께를 보고 실망하였지만 그 맛은 일품!

하지만 카드사용이 안된다는 점이 많이 실망이어서 점수가 팍팍 까였다.

(이후 같이 일하는 직원에게 들은 이야기지만.. 카드결제시 천원정도를 더 받고 결재를 해준다고는 한다. 그럼 더더욱 문제 아닌가!!!!)

 

돈까스를 마시고 나서 차가워 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잠시 카페에서 시간을 때우기로 한다.

 

예상과 다르게 카페를 찾는게 일이었다... 목포에서는 눈만 돌리면 있는 카페가 진도엔 찾기가 너무나 어려웠던 것!!!

하지만 우리는 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고 스마트폰의 노예임에 틀림이 없다.

 

바로 구글맵을 실행시키고 근처 카페로 가게 되었다^o^

 

카페에서 친구와 잠깐 이야기 중 오랜만에 체력을 쓴 탓일까 졸음이 몰려와 잠깐 졸았다. 아니 기절한게 분명하다...

으허허헣
다시 출발해보쟈!!!!!

체력도 어느정도 회복했겠다 다시 열심히 페달을 굴리러 가본다!

 

진도는 어째서인지 밝을 때보다 저녁때 더 운치가 있는 것 같다.

 

양갱 양갱 맛난 양갱!
밤이 더 이쁜 진도대교.
꽃돼지
흐으으윽..ㅠㅠ 좀 쉬자....

중간 중간 포토타임과 쉬는 시간을 가지며 재미있게 다녀온

 

목포-진도 왕복 라이딩. 바람이 없었더라면 더욱 재밌었을 것 같은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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